“오늘도 같이 잘 건데요?”
그 남자가 왔었다.
그녀를 도와주러.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면, 울어봐 줄 수 있습니까?”
한 번만.
“야잇, 울음 변태야, 꺼져!”
한 달 후.
그 남자를 다시 만났다.
“오늘도 같이 자요, 그래야 제 맘이 편해서.”
그녀에게 ‘찌릿’한 눈빛만 쏘던 그 남자가.
그녀 덕분에 모든 감각이 다시 ‘짜릿’해졌다.
“대표님이 다시 서, 서, 섰어요!”
두 발로…….
“원래 잘 서.”
내가 다시 서게 되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었는지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