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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미디어에서 작가님들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투고 가이드


1. 로맨스, 로판, BL, 무협, 판타지 등 19금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받습니다.
2. 작품의 강점, 기획의도와 줄거리가 포함된 별도의 시놉시스 파일과 최소 5화 이상 또는 5만 자(공백포함) 이상의 원고 파일을 '정해진 메일 주소'로 제출해 주십시오.
3. 로맨스팀 원고는 rs_romance@naver.com로, 판타지·무협 원고는 rs_contents@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4. 원고 검토 이후 연락드릴 이메일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원고 검토에는 약 2~3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6. 원고 투고 시 작품명 앞쪽에 장르 구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로맨스][로판][판타지] 등

7. 양식에 맞지 않은 투고의 경우 별도의 회신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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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79회 작성일 22-01-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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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말아먹은 수인물 엑스트라입니다

  • 지나일 저
  • 2022-1-8
  • 로판
‘오, X됐다.’

어느 날, 이 세상이 개연성 화끈하게 말아먹은 피폐 수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거기서 내 역할은 악녀도, 여주도, 지나가는 엑스트라도 아닌, ‘남주에게 도륙당하는 수많은 수인 중 한 명’이라는 것도.
이를 깨달은 나는 결심했다.

‘튀자.’

그래서 남주가 나를 죽이기 하루 전에 저택에서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털뭉치?”

남주가 우리 가문을 쓸어버리는 날이 오늘이라는 것을 몰랐다. 아. 인생.

***

검은색 털뭉치가 책상에서 용맹하게 뛰어올랐다.
퍽.
내 발이 결 좋은 은빛 머리카락을 강타했다.
남주의 앞머리였다.
그가 자신의 이마를 만지작거리며 피식거렸다.

“오 10점 만점에 10점 드립니다.”

뒤에서 들리는 그의 보좌관 목소리를 배경으로 삼아 나는 절망에 빠졌다.
망할.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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