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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74회 작성일 21-01-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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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건물주는 이만 은퇴합니다

  • 삼백화 저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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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회 차, 이번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 공작가의 외동딸로 환생했다.
사람들이 다 쓰러져 가는 집에 살고 있길래, 전생의 전공 지식을 살려 집을 지어줬다.
어쩌다 보니 그 사실을 아빠한테 들켰는데…….

“집을 지은 사람이 소유권을 갖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얼결에 국내 최대 건물주가 되어버렸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대충 비자금이나 챙기고 은퇴하자!

“공녀님께서 배곯지 않게 해주셨어요!”
“공녀님 덕분에 따뜻한 새집에서 잘 수 있게 되었어요!”
“이브리튼의 청년취업률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헉, 어떡하지? 일이 너무 커져서 사람들이 날 찬양한다.
그뿐일까. 설상가상으로 이미 포기한 가출 계획을 알게 된 아빠 덕분에…….

“내가 뭘 잘못했느냐. 아빠가 다 고칠 테니 떠나지 마라.”
“그, 그게 아니라…….”
“원하는 게 있다면 다 주마. 아, 그래. 그 빌어먹을 황제 새끼가 널 귀찮게 했었지. 황제의 목을 쳐오마. 어떠냐?”

마른하늘에 날벼락으로, 전쟁까지 나게 생겼다.

‘왜 자꾸 일이 커지는 거야?’

……나, 무사히 은퇴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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