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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38회 작성일 20-07-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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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한

  • 금미 저
  • 2018-01-25
  • BL
“나 지금 어디게?”
영민이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죽을래? 그냥 말해. 어딘데.”
“공항이야.”
말도 없이 떠난 그가 말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그가 뱉은 말은 가관이다.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해서, 너를 안 좋아해 보려고 발버둥 치느라 연락을 안 한 거야.”
“선호야.”
오랜만에 귓가를 울리는 영민의 음성은 그대로 선호의 가슴 속으로 파고들어 왔다.
‘돌아왔구나.’
반가웠지만 나오는 말은 머리와 따로 놀았다.
“꺼져.”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돌직구 전문가 한영민의 짝사랑 고군분투기.
조금 찌질해도 괜찮아. ‘힘을 내요, 미스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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